경제지표 호조, 연준 행보 주목...10년물 1.570% 기록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금융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과 골드만삭스의 호실적 등이 금융주들의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50%포인트 상승한 1.570%를 기록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호조 속에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인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 점도 국채금리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도 14.93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M&A(인수합병) 자문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주요 금융주들도 활짝 웃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전일 대비 3.80% 뛰어오른 406.0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체이스 주가도 1.92% 뛰어올랐다. 웰스파고(+6.78%), 뱅크오브아메리카(+2.88%), US뱅코프(+0.25%) 등도 상승했다.

금융주로 분류된 종목 중 모건스탠리가 1.12% 상승했고 노던 트러스트(+0.68%), 버클레이즈(+2.31%), 버크셔헤서웨이A(+0.96%), 블랙록(+1.65%), T로웨(+1.19%) 등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S&P500 지수 섹터 가운데 금융섹터 지수는 1.5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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