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7일 " '현대 N e-페스티벌'로 가상의 무대에서 모터스포츠 축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디지털 모터스포츠 대회 현대 N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디지털 모터스포츠는 기존 모터스포츠의 물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공간적∙금전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e스포츠에 속한다. 만 12세부터 16세까지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컵'과 디지털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전 세계 주요 12개국의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리그'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 유소년 선수 양성을 목표로 주니어컵을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2022년 초부터 글로벌 리그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1월 7일까지 PC기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를 활용해 주니어컵 예선전이 펼쳐지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국내 정상급 모터스포츠팀 소속 선수들의 지도아래 본선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주니어컵 본선 우승자에게는 글로벌 리그 본선 참가권이 주어진다.

내년 개최되는 글로벌 리그의 경우 대한민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동시에 예선전을 진행해 국가별 상위 2명과 와일드카드 6명, 총 3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글로벌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실제 차량과 가장 유사한 '아이레이싱(iRacing)' 게임 속에서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 운전실력을 견줄 수 있게 된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대회 공식차량으로는 '아반떼 N TCR'이 채택됐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현대 N e-페스티벌 개최를 바탕으로 e스포츠라는 소재를 활용해 모터스포츠의 실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현대 N e-페스티벌에 소질이 풍부한 유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한국의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세계 정상급 선수 육성의 좋은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