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명 변경 속 주가 급등
테슬라, 페이스북 등 기술주가 증시상승 주도
실적호전 기업 머크와 포드 주가도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주요 지수가 정규장 거래 막판에 더욱 힘을 냈다.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주요기업 실적 호전,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730.48로 0.68% 상승했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만 해도 다우존스 지수는 0.41% 상승하는 정도였으나 그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96.42로 0.98% 상승했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만 해도 이 지수는 0.78% 상승하는 정도였으나 그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448.12로 1.39%나 뛰었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만 해도 나스닥 지수는 1.21% 상승하는 정도였으나 그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97.98로 2.02%나 치솟았다. 미국증시 마감 13분전만 해도 러셀2000은 1.80% 상승하는 정도였으나 그 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마감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키로 한 가운데 페이스북의 주가가 316.92 달러로 1.51% 상승한 점 ▲테슬라의 주가가 1077.04 달러로 3.78%나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증시 상승을 리드한 점 ▲머크, 포드 등 실적호전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점(포드 +8.70%, 머크 +6.14%) ▲주요 경제지표 혼조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2.0%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2.8%를 밑도는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공급망 불안 속에 이같은 수치가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지난주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1만 명 감소한 28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해 3월 14일의 25만6000 명 이후 최저치다.

이날 S&P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부동산(+1.46%) 섹터가 가장 크게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 급등 속에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도 1.37%나 상승했다. 산업(+1.29%) 금융(+1.23%)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2%) 필수소비(+0.38%) 유틸리티(+0.65%) 에너지(+0.69%) 등 전 섹터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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