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이슈 부각...여행주 껑충, 경쟁 제약사 급락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카운터. /사진=AP, 뉴시스.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카운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4697.53으로 17.47포인트(0.3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발표 이슈,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훈풍 이슈, 국제 유가 급등 이슈, 미국 국채금리 급락 이슈 등이 S&P500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발표 속에 익스피디아(+15.66%) 부킹홀딩스(+7.47%) 라스 베가스 샌즈(+7.30%) 등 여행주들이 급등했다. 세계 1위 공연기획 업체인 라이브 네이션(+15.14%) 주가도 화이자 효과로 급등했다. 화이자(+10.86%)의 주가도 급등했다. 로얄 캐리비안(+8.98%) 카니발(+8.35%)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7.87%) 등 크루즈 3인방의 주가도 화이자 효과에 힘입어 급등했다. 델타 항공(+8.05%) 유나이티드 항공(+7.29%) 등 항공주들도 화이자 효과에 껑충 뛰었다.   

반면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이슈에 눌려 모더나(-16.56%) 머크(-9.86%) 리제네론(-5.57%) 등 화이자 경쟁사 주가는 급락했다. BIO RAD LABS.(-7.36%)도 급락했다. 반도체기업 스카이웍스 솔루션(-4.27%)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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