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외환관리국 "자산가격 변화, 달러 가치 상승 영향으로 보유고 늘어"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외환보유고가 10월말 현재 3조2176억달러를 기록해 전달보다 170억달러, 0.53% 각각 늘었다고 국가외환관리국이 지난 7일 밝혔다.

왕춘잉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겸 대변인은 이날 "자산가격 변화와 달러가치가 올라 보유 자산을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10월 외환보유고가 늘었다"고 설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왕 부국장은 "달러 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과 주요 국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조금 올랐다"고 덧붙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재확산이 일어나고 글로벌경제 회복이 불안정한 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비교적 크다"고 우려하면서 "그러나 중국 경제가 강한 탄력성과 잠재력 덕분에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환보유고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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