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금리 제한적 상승 속 미국 기술주 아웃퍼폼
존슨앤존슨은 회사 분리 방침 속 주가 상승하며 다우 견인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추가 주식 매도 속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고 나머지 지수는 전일에 이어 연일 상승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으면서 미국 기술주들이 힘을 냈다. 존슨앤존슨의 회사 분할 상장 관련 이슈도 주목받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 CEO의 주식 추가 매도 속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6100.31로 0.5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82.85로 0.7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860.96으로 1.00%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411.78로 0.11% 상승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J)의 주가가 회사를 제약부문과 다른 부문으로 2개로 나눠 재상장 할 계획이라는 회사측 발표 속에 165.01 달러로 1.20%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요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껑충 오르면서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의 주가는 4.01% 상승했다. 아마존(+1.52%) 애플(+1.43%) 넷플릭스(+3.8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00%)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1033.42 달러로 2.83%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존슨앤존슨의 기업 분할 상장 이슈 속 이 회사 주가가 상승한 점 ▲전날엔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며 채권시장이 휴장했으나 이날 재개장에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572%로 직전 거래일의 1.56% 대비 크게 오르지 않은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아웃퍼폼 한 점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 12월물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84 달러로 0.92% 하락하며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전날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 했다는 소식 속에 이날 테슬라 주가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주요 기술주 상승 속에 대형 기술주들이 속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1.68%) 테크놀로지(+1.19%) 재량소비(+0.45%) 등의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산업(+0.81%) 자재(+0.71%) 금융(+0.18%)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존슨앤존슨의 주가 상승 속에 헬스케어 섹터도 0.43% 상승했다. 필수소비(+0.02%) 부동산(+0.06%) 등의 섹터는 강보합 마감했다. 에너지(-0.26%) 유틸리티(-0.19%)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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