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내 고립차량 예방 및 도로 살얼음 관리에 초점

사진=한국도로공사
사진=한국도로공사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15일 "이날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강화된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강화된 제설 대책은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내 고립차량 예방과 도로 살얼음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40% 수준인 18만4000톤의 제설자재와 인원 2066명, 장비 1017대를 각각 투입해 제설을 강화키로 했다.

도로공사 측은 "강설량이 많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염수분사장치, 제설차량 진입로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다"면서 "강원 및 서해안지역의 일부 제설취약구간 분기점과 나들목에는 1톤 트럭과 리무버를 결합한 소형 제설장비도 시범운영한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측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관리체계도 강화했다"면서 "특히 결빙취약구간을 재평가해 기존의 전국 246㎞ 결빙취약구간을 87㎞ 증가된 333㎞로 확대, 관리하는 동시에 해당 구간에 노면 홈파기, 구간 단속 카메라, 도로 전광 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 측은 "기상악화로 도로 살얼음이 우려될 시 선제적으로 제설자재를 예비살포하고 취약시간대(22시~오전 7시) 순찰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나아가 AI 분석기법을 통해 도로 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염수 분사가 가능한 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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