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급등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은 하락
달러가치 급등 속 구리, 은 등 다른 상품가격도 동반 하락
위험자산인 뉴욕증시 상승 속...안전자산인 금, 은값은 하락

실버바. /사진=뉴시스.
실버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 은값, 구리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달러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6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51.80 달러로 0.79% 하락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4.87 달러로 0.94%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분 기준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35.15 달러로 1.17%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7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5.96으로 0.58%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15%) S&P500(+0.39%) 나스닥(+0.7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이 하락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은, 구리 등의 가격도 떨어졌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 급등은 이들 상품 가격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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