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우려 속 펠로톤 주가 급등
사내 경영자 불신 속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6309.77로 0.75%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0.15%) 나스닥(+0.76%) S&P500(+0.39%) 러셀2000(+0.17%) 등 주요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100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입물가 지수가 나란히 예상대비 증가 또는 높아졌지만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39%로 전일의 1.625%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과 거의 비슷한 0.520%를 기록, 국채금리가 과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으면서 뉴욕증시에 안도감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선 코로나 확산 우려 지속 여파 속 재택주인 펠로톤(홈트레이딩 업체)의 주가가 54.85 달러로 15.50%나 상승하며 나스닥100 상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반도체주인 AMD의 주가도 152.45 달러로 4.07% 오르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INTUIT(+3.13%) OKTA INC(+3.06%) SPLUNK(+2.92%) 핀듀오듀오(+2.83%) 달러 트리(+2.60%) 등의 주가도 활짝 웃었다. 반도체주인 케이던스 디자인(+2.51%)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사내 성관련 문제 묵인 의혹 등 회사측 경영자 불신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66.14 달러로 6.09%나 하락하며 나스닥 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전했다. 메르카도 리브레(-5.61%) 바이오젠(-3.78%) 크래프트 하인즈(-1.54%) 월그린 부츠(-1.32%) 페이스북의 새 이름 메타 플랫폼스(-1.32%) 일렉트로닉 아츠(-1.22%) 등의 주가도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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