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상 다양화로 수익 안정성 확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운용이익 호조와 IB(투자은행) 부문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누적기준 연결 순이익은 9757억원으로 8000억원 초반대였던 2019년 연간 연결 순이익을 넘어섰다"며 "2분기 최대치인 연결 순이익 3437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이익이 줄었지만 운용이익 호조, IB부문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1분기 2559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분기 11.6%에서 3분기 12.1%로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특히 "3분기 운용손익은 3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했고, 배당수익도 한단계 늘어난 수준에서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또한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 증가와 기업여신 잔고 증가 등 기업금융 부문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거래대금 감소라는 업황 부진 상황에서도 2~3분기 이익규모가 증가한 점에서 볼 수 있듯 투자관련 수익은 수수료수익이 부진할 때 전체 이익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산 8조원, 채무보증 3.7조원으로 투자규모를 유지 중이며, 중국 드론업체와 동남아 차량공유서비스 기업, 네이버 파이낸셜 등 미공개 기업에 대한 투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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