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인플레이션 잘 잡아야"
파월...통화정책 매파적으로 바꿀지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전일에 이어 또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임 결정 이슈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증시 금융 섹터 주가도 이틀 연속 뛰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4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1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588% 대비 크게 치솟았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46%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14%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81%로 전일 같은 시각의 1.624%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40%로 전일 같은 시각의 1.966% 대비 크게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전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유임을 결정했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고착화 되지 않도록 연준이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물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여전한 만큼 잘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매파적으로 전환시킬 것인지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치솟았고 뉴욕증시 금융섹터 주가도 이틀 연속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67.26으로 1.55%나 상승했다. 이 섹터는 전일에도 1.43% 상승했다. 이날 주요 대형 은행주 중에선 골드만삭스(+2.57%) 뱅크오브아메리카(+2.64%) JP모간체이스(+2.39%) 등의 주가가 2% 이상씩 상승하며 금융 섹터 급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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