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배터리 성장세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울산 2차전지 생산시설. /사진=뉴시스.
삼성SDI 울산 2차전지 생산시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자동차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영우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는 오는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도 충분히 생산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년간 차량용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도와 낮은 불량 발생률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및 각형 배터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23년부터 2만5000달러 수준의 전기차가 출시되는 등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배터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용 배터리와 ESS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삼성SDI의 1~9월 차량용 배터리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며 "CATL로 대표되는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도 시장 지위는 아직까지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3분 현재 삼성SDI 주가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7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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