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도 소폭 상승
러시아의 천연가스 유럽 차단 위협 속 천연가스 가격은 폭락

미국 다코타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다코타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또 상승했다. 유가는 사흘 연속 급등했다. 뉴욕시장에서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유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82 달러로 1.46%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6.88 달러로 2.11%나 상승했다. 

반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기준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3.74 달러로 5.89%나 폭락해 대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418.37로 0.10% 상승했다. 대형 에너지 종목인 엑슨모빌의 주가는 61.02 달러로 0.05%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0.55%) 나스닥(+0.85%) S&P500(+0.62%)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제 유가도 사흘 연속 올랐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엔 미국식품의약국의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 가정용 승인, 주요 경제지표 호전 등의 이슈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와 국제 유가가 동반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속에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차단 위협 이슈에도 천연가스 가격은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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