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술주 중심 '장중 상승'...코스피도 장중 300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코로나 확산 우려와 외국인 투자 규제 조치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이어가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608.56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0% 오른 3619.6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외국자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전날 발표하고 희토류 등 지정된 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했다. 외국인 투자금지 대상에 속한 기업이 해외에 상장하려면 주무 부처의 사전 승인을 얻도록 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사흘째 200명 대를 기록했다. 본토에선 180여명이 확진돼 2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15% 뛰어오른 2만9004.83을 기록하며 장중 기준 2만9000선을 돌파했다. 일본 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3.44포인트(0.11%) 상승한 3002.99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SDI,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페이, LG전자, 크래프톤,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98%), S&P500(+1.38%), 나스닥(+1.39%)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 기대감, 연말 쇼핑시즌 호조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0.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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