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소폭 오를 듯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1년 마지막 주에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주택 분석가들은 대체로 금리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연방 주택대출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 12월 30일에 끝나는 한 주 동안의 주택담보대출 30년 만기 고정금리는 평균 연 3.11%로, 전주 평균 3.05%보다 평균 0.7포인트로 상승했다. 전년도 같은 시기에는 평균 2.67%였다"고 발표했다.

15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2.33%로 이전 주 평균 2.30%보다 평균 0.7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 15년 고정 금리는 평균 2.17%였다.

5년 만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2.41%, 이전 주 평균 2.37%로 평균 0.5포인트로 상승했다. 1년 전엔 평균 2.71%였다. 

프레디맥의 한 전문가 "새로운 코로나 변이종 사례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효과적으로 횡보하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이는 최근 입수되는 경기관련 자료에 따르면 경제가 확고한 기반, 특히 제조업 및 주택과 같은 경기 순환 산업이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낮은 금리와 높은 자산 평가로 인해 소비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을 촉진시켜 온 최초 주택 구매자들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로 볼 때 이러한 현상은 2022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한 시장전문가는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이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이 매달 채권 매입을 줄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고 설명하면서,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2022년 1분기 평균 3.3%로, 이후 1년 동안은 3.5%까지 오를 것"이라고 이 협회 관계자는 제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