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강세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 급락
위험자산 대표하는 뉴욕증시 상승 속 안전자산인 금·은값 급락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 은값, 구리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증시 상승 및 달러가치 상승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5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03.10 달러로 1.39%나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94 달러로 1.79%나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42.50 달러로 0.86%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4일 새벽 6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22로 0.26%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68%) S&P500(+0.64%)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1.20%) 러셀2000(+1.21%) 등도 급등했다. 

달러가치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급락했다. 달러가치 강세 속에 은, 구리 등 다른 상품가격들도 떨어졌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악재가 될 수 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오른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과 다른 안전자산인 은의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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