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증시 영향 '장중 강세'..코스피는 298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전에도 코로나 우려 영향으로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626.12를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0.26% 오른 3649.1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로 전환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날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49.9) 대비 및 전문가 예상치(50.0)를 웃도는 수치다.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3으로 두달째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코로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다만 중국의 코로나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300만명이 거주하는 시안 시를 13일째 봉쇄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68% 뛰어오른 2만9275.76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6.18포인트(0.21%) 하락한 2982.5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8%), S&P500(+0.64%), 나스닥(+1.20%) 등 3대 지수는 나란히 상승했다. 코로나 극복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7분 현재 +0.21%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