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 패션 중심, 백화점 실적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뉴시스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신세계 주가가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신세계 주가는 전일 대비 3.22% 뛰어오른 2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메시지 여파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6%대 하락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12월 별도 총매출액은 435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미크론 확산 등의 여파에도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패션 매출이 30% 늘어났고, 명품 매출은 40% 급증하며 지난해 명품 매출 비중도 3%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액 6690억원과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내부 매장 효율화와 주요 거래선 회복으로 전년 대비 정상화는 충분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한 12월 화장품 카테고리 중 수입 브랜드 비중이 85%로 일부 국내 럭셔리 브랜드의 거래 감소 영향도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6750억원과 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49.5%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전점 출점 비용 등을 고려한 보수적인 영업 환경을 반영해도 전체적인 턴어라운드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2916.9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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