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02%) 나스닥(+0.34%) S&P500(+0.28%) 등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13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3%로 전일의 1.75% 대비 1.19%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불름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9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82.59 달러로 1.69%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장중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연준 단기경제 진단서인 베이지북 내용, 장중 기술주 리드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0%나 치솟으면서 지난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도 전년 동기 대비 5.5%나 상승하면서 1991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솟구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거의 같은 수준으로 발표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줬지만 예상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단기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고용이 완만하게 늘었다. 오미크론 여파로 레저는 갑자기 움츠러들었다. 오미크론 속에서도 소비는 꾸준했다. 노동인력, 자재 등의 수요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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