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년여 만에 최고치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석유 굴착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장중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상승했다. 중동 불안 여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32분 기준) 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85.56 달러로 2.08% 상승했다.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7.66 달러로 1.36% 상승했다.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33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S&P ENERGY는 494.92로 0.60% 상승했다. 엑슨모빌(+1.69%) 쉐브론(+0.41%) 등 양대 정유주도 같은 시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예멘 반군이 UAE를 공격하고 사우디 동맹국이 반격에 나서고, 미국 영국 등 서방이 예멘 반군을 비판하는 상황 속에 유가가 올랐다. 

CNBC는 유가가 2014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중 미국산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3분기 브렌트유 목표가 전망을 기존 80 달러에서 100 달러로 상향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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