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곧 금리인상 시사, 3월 테이퍼링 종료 확인
파월 "금리인상 여력 크다. 금리인상 후 양적긴축도 시사"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껑충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9분전 기준(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 5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41 달러로 0.51%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6 달러로 0.2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4.54 엔으로 0.60%나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48로 0.55%나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까지 가졌다. 내용은 매파적이었다. 이날 연준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고용, 경제활동은 굳건하다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웃돌고 있다고 했다. 곧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예상대로 3월 테이퍼링 종료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경제활동, 고용이 강력하다"고 했다. 파월은 "인력 수요가 역사적으로 강하고 임금 상승은 가파르다"고 했다. 코로나발 공급불안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도 곧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인상 여력이 크다고 했다. 그는 "금리인상 후 양적 긴축도 시사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상대국 통화들 대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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