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1월 민간고용지표 부진 여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8분전 기준(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5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05 달러로 0.32%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72 달러로 0.3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4.44 엔으로 0.2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97로 0.44%나 떨어지면서 달러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절하됐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민간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무려 30만1000 명이나 감소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만 명 증가를 점쳤는데 전망이 크게 빗나갔다. 오미크론 여파가 고용시장을 강타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주목받게 됐다고 CNBC가 전했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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