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상승에도 유로, 파운드가치도 달러 대비 절상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7.5%나 상승...40년 만에 최대 상승
3월 미국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할지 여부 주목받아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폭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 5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436 달러로 0.12%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54 달러로 0.16%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97 엔으로 0.42%나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65로 0.17%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나 치솟으면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런 가운데 3월 금리인상에 대해 코멘트 했다. CNBC는 "3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여부가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상되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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