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자홍 회장. /사진=뉴시스
고 구자홍 회장. /사진=LS그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8시경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7세.

LS그룹에 따르면 고 구자홍 회장은 1946년 12월11일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회장을 지냈다. 2013년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총수자리를 넘기고 2015년 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조문은 12일 오전 11시 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LS그룹 측은 "고 구자홍 회장은 LS그룹 회장을 맡았던 9년 동안 그룹 성장을 주도했다"면서 "적극적인 인수합병, 해외진출,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LS그룹을 재계 13위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임직원 화합과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경기고와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를 나왔다. 대외활동으로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금탑산업훈장, 한국CEO대상, 금속재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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