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속 달러 수요 약화, 파운드가치도 소폭 절상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소폭 하락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6일 새벽 5시 5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61 달러로 0.5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41 달러로 0.1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60 엔으로 0.06%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97로 0.42% 떨어졌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선 ▲훈련 중이던 러시아 군대 일부가 원대 복귀하면서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완화된 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에 새로운 군축 협정을 제안한 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찾기로 한 이슈 등이 주목받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 수요가 약해졌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속에 떨어졌던 유로화의 가치가 절상됐다"고 전했다.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이날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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