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및 ESG 전문가 여성 변호사 추천,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
"ESG 경영 고도화, 디지털 전환 및 MZ 세대 마케팅에도 활약 기대"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이하 우리금융)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덧붙였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송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과 ESG 분야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전략 및 ESG 투자 등의 자문 경험도 갖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송 변호사는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그룹이 과점주주 社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번째 사례로 4명의 기존 사외이사 후보들과 함께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이사회의 성(性) 다양성 제고는 물론 금융, 경제, 경영 분야 외에도 법률 및  ESG 분야 등 이사회의 집합적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전문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그룹에서 중점 추진중인 디지털 전환과 MZ타겟 마케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기후변화 등 환경리스크 대응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ESG 차원의 금융을 다방면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는 만큼 송 변호사가 그룹의 ESG 경영 고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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