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말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이 선정되면서 두 업체 또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NH농협증권의 주가는 전일대비 350원(5.89%) 오른 62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임종룡 NH금융 회장은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이 올해 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은 최대한 신속하게 합병할 계획"이라면서 "합병법인의 출범 목표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도 전일대비 소폭(0.46%) 상승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이 선정된 가운데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0.85% 오르며 각각 3만5800원(KB금융), 2만9500원(LIG손해보험)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LIG손해보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전날 주가가 14.90% 추락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4.2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02포인트(0.15%) 내린 2011.65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175억원을 사들이며 21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수 강도가 약해졌다. 개인도 151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57억원어치를 내놨다.

코스닥지수는 2.84포인트(0.53%) 오른 536.14에 마감됐으며 서울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01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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