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지배구조 이슈로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 예전의 주가로 다시 후퇴했다.

12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지배구조 관련 계열사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41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9000원(0.63%) 또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에도 1만4000원(0.97%) 떨어졌었다. 이는 지배구조 관련 이슈로 최근 140만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주가가 예전수준으로 되돌아왔음을 의미한다. 140만원대 초반은 과거에도 수시로 넘나들던 주가 수준이다.

그 뿐 아니다. 삼성물산 주가도 연일 하락하긴 마찬가지다. 이날 삼성물산은 7만3700원으로 400원, 0.54%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에도 300원(0.4%) 내렸었다.

증권계에선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면서 3세 승계차원의 지배구조 개선의 다급성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삼성이 지주사 전환 불가 결정을 내린 것도 이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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