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서 사고재발 못 막으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특단대책 내놔야
정의선 회장에게 묻고 싶다. 사고 재발 막을 방법은 없는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제철 현장에서 최근 연이어 사망 사고가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제철 차원에서 사고 재발 방지가 어렵다면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 그룹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현대제철 충남 예산공장에서 2차 하청업체 근로자가 철골구조물(금형)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및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일에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가 공장 내 고열 대형용기에 빠져 숨진 바 있고 당시 현대제철 측은 사고 수습 및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발표가 무색해졌다. 

현대제철은 국내 굴지의 재벌인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계열사다. 이런 대기업에서 조차 근로자 사망 사고가 근절되지 않는 게 한심하고 충격적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묻고 싶다. "사고 재발 막을 방법은 없는지" 말이다. 이쯤 되면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차원의 특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기자는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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