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3년 만에 금리 올렸지만 0.50% 아닌 0.25%만 인상
파월 "경기침체 가능성 낮고 중장기적으론 인플레이션도 진정"
파월 "오미크론 악재도 점차 진정될 것"

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FOMC 금리결정 발표 후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8분 기준 4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926.70 달러로 0.16% 하락했다. 5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5.23 달러로 0.27% 상승했다. 5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62.20 달러로 2.42%나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55%) 나스닥(+3.77%) S&P500(+2.24%) 등 3대 지수가 급등한 반면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26.62로 10.76%나 떨어졌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이틀간 일정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년 만에 0.25% 인상했다. 0.50% 인상이라는 급격한 금리조정은 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가진 회견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고 인플레이션도 중장기적으로는 진정될 것이며 오미크론 악재도 점차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FOMC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껑충 뛰었고 공포지수는 추락했으며 안전자산인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구리 가격은 뉴욕증시와 함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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