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동국제약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동국제약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후보물질 'DKF-313'을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 3개 제약사와 함께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주관사인 동국제약과 3개의 국내 제약사가 개발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앞으로 제품화에 성공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에 발매키로 했다. 다만 주관사인 동국제약이 전용시설에서 수탁 제조한 후 참여사에 공급하게 된다.

동국제약 측은 "지난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공동개발사 모집과 함께 임상시험을 준비했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해 현재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이어 " '올해 중반 대상자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고 1년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국제약 측은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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