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전 회장 일가 블록딜 소식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 주가가 장중 급락하는 반면 계열 광고대행사인 오리콤 주가는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전 회장 일가가 두산 보유지분 전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한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현재 두산 주가는 전일 대비 6.84% 떨어진 10만9000원에 거래 중인 반면 오리콤은 29.95%(상한가) 뛰어오른 8070원을 기록 중이다. 오리콤은 박 전 회장 아들인 박서원씨가 부사장을 지낸 회사다.
증권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 3부자는 보유 중인 두산 지분 129만6163주에 대해 블록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블록딜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8~12% 할인율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회장 일가의 두산 지분 매각 소식 속에 두산과 오리콤 주가가 장중 엇갈려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9% 하락한 2713.3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란 기자
yrlee11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