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불구, 아직 둔한 모습...비경제활동 인구 크게 늘어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실업률이 지난 2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지난 2월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지난 1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2.7%를 나타냈다. 하락은 2개월만이다.

후생노동성이 같은 날 공표한 2월의 유효 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21배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유효 구인배율은 구직자에 대한 구인수 비율을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인력 부족 정도가 심한 것으로 취직준비자에 유리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강력 규제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로 일하기 어려운 움직임도 있어 취업자수는 줄어 들고 있으며, 고용 사정 개선은 둔한 모습이라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구직도 하지 않고 노동시장에서 퇴출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21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 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35만 명 줄어든 6658만 명으로 5개월 연속 줄었다. 휴업자수는 12만 명 증가한 242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회복세지만 유효 구인배율 1.5배를 넘었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는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구직자 수 감소폭이 구인 수 감소폭을 웃돌았기 때문에 상승했다. 유효 구직자 수(계절 조정치)는 전월보다 1.4% 감소한 197만 명이었다. 감소폭은 작년 6월 이래 가장 큰 수준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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