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방문도 회복세...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여전히 '찬바람'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백화점 업계가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츠코시 이세탄홀딩스 등 백화점 대기업 5개사가 최근 발표한 지난 3월 매출액(기존점 속보치)은 전체 회사가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을 웃돌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감소 경향에 있는 가운데 내점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인용,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다카시마야백화점이 10% 감소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3월의 매출액으로 미츠코시 이세탄은 13% 증가를 나타냈다.

다이마루 마츠자카야백화점이 7.4%, 다카시마야가 6.1% 각각 늘었으며, 한큐한신백화점(H2O)이 4.5%, 소고세이부가 3.6%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감소 경향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22일 이후 강력 규제책인 '만연방지등 중점 조치'를 해제해 내점 고객수 증가를 도왔다. 지난달 중순 이후 기온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받아 봄철 의류 매장이 활발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이 매체에 전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1월에 비해 완만한 모습이지만 각 백화점별로 매출액은 1~9%의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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