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 지속

홍콩 비즈니스 중심지. /사진=AP, 뉴시스
홍콩 비즈니스 중심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홍콩 오피스 임대 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존스랑라살(JLL)의 최신 홍콩 부동산 시장 조사에 따르면, 대형(A등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지난 2월 기준 5개월 연속 긍정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2월 임대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세입자 수요 회복으로 전체 시장에서의 임대계약 순증가 공간은 27만 6500평방피트(약 7770평)를 기록했다.

전체 공실률도 부분적으로 개선돼 지난 1월 말 9.4%에서 2월 말 9.1%로 떨어졌다. 중심 지역(센트럴)의 공실률은 7.4%로 감소했고, 동부 지역이 7.7%였다. 구룡 동부 지구는 12.4%로 주요 오피스 서브마켓 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2월 전체 순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고 센트럴은 완만한 임대료 증가세를 보였다.

홍콩의 JLL 담당자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영향은 2020년 발생한 첫 번째 물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임대수요 결정자들은 이전에 위치했던 곳에 머물러 있다. 오피스 임대시장에서 대부분이 장기 계획을 계속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상가 소매 시장에 대해서도 JLL의 한 전문가는 "2월 소매임대시장은 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조용해졌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매업체는 시장에 자신감을 갖고, 보다 저렴한 임대공간을 통해 새로운 판매망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달 소매 부동산 투자도 활발해 비핵심 지역에서는 상당한 거래가 이뤄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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