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5월 회의 때 0.5%포인트 금리인상안 상정될 수도"
파월 매파 발언 속에 국채금리 뛰고 달러가치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 4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83 달러로 0.18%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023 달러로 0.3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8.28 엔으로 0.3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63으로 0.24%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기준금리를 더 신속하게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때 한꺼번에 기준금리를 50bp(1bp=0.01%) 인상하는 빅스텝 안이 상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파월의 매파적 발언 속에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2분) 10년물 국채금리는 2.900%로 치솟고 달러가치도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