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 공급망 병목현상 속...예상치보다 1%포인트 이상 낮춰
에너지 부족 등도 경제성장 전망에 '먹구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치인 3.6%에서 2.2%로 결국 낮췄다.

독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2.5%로 수정, 당초 예상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독일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고 물가와 공급망 병목현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에너지 부족과 에너지가격 급등이 경제성장 전망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이 관계자는 미디어에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독일에 대한 주요 가스 공급국으로,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 에너지 가격을 치솟게 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올해 경제가 건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또 다시 우려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이번 주 27일에 최신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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