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유럽 등 경기 위축 우려 속 달러 선호 흐름 부각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중국 베이징 봉쇄 우려 속에 글로벌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선호 흐름이 부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6일 새벽 4시 5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11 달러로 0.77%나 추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736 달러로 0.79%나 추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8.02 엔으로 0.42%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72로 0.49% 상승했다. 

CNBC는 "중국에선 상하이 봉쇄에 이어 베이징 마저 봉쇄 위기를 맞으면서 유럽 등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유럽쪽 통화가치가 추락하고 미국 달러가치는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 달러인덱스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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