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외국차 판매실적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전월 1만2123대에서 1만2019대로 0.9% 줄어든 것이다.

 
주된 감소가 나타난 브랜드는 렉서스다. 전달 675대에서 470대로 줄었다. 그러나 원인은 판매부진과는 정반대로 풀이되고 있다. 너무 많이 팔려서 더 이상 내놓을 것이 없었던 것이다.
 
KAIDA의 박은석 차장은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뉴ES, 크라이슬러 등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 수입차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뉴ES 차종을 앞세워 지난 9월중 190대에서 675대로 급신장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생산이 수요를 못 따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렉서스 딜러는 “가격이 좋게 나와 높은 반응을 이끌고 있지만 현재는 주문하고 3~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 실적은 BMW가 2654대(전월 2308대)로 여전히 2위를 지켰고 2위는 폭스바겐이 1975대(전월 1831대)로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62대에서 1958대로 줄면서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아우디 1393대, 토요타 853대, 미니 551대, 포드 491대, 렉서스 470대, 혼다 341대, 크라이슬러 250대, 닛산 208대, 푸조185대, 랜드로버 158대, 볼보 113대, 재규어 94대, 인피니티 89대, 포르쉐 88대, 스바루 68대, 시트로엥 33대, 캐딜락 25대, 벤틀리 13대, 미쓰비시 8대, 롤스로이스 1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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