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영주기자] 미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모터스의 주가가 최근 나홀로 부진을 연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이하 미국시각) 뉴욕 다우지수가 역사적인 1만7000선을 돌파하고 나스닥 지수 역시 고무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가에 따르면 지난주 테슬라모터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화요일부터 주가가 미끄러지기 시작, 3거래일 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에는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4.29%나 추락하기도 했다. 7월 첫주인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도 4%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에도 0.08% 추가 하락해 테슬라의 주가는 이제 229.25달러까지 후퇴했다.
 
지난달 말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동차 회사다"고 호평했지만 주가는 그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을 놓고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있으나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예컨대 한 대형 신용평가사는 최근 테슬라에 대해 "미래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신용평가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슬라측은 최근 미래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모든 특허를 공유하고 닛산, BMW 등과는 충전시설까지 함께 사용키로 하는 등 전기차 산업 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테슬라가 주변의 의구심을 떨치고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금 나스닥을 비롯, 미국 증시에선 '거품'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주 핵심 종목중 하나인 테슬라의 주가도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