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Fed) 은행 총재는 현재 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가 순번에 따라 FOMC 위원이 되는 것은 내년도 아니고 내후년인 2018년이다.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 /사진=샌프란시스코 Fed 홈페이지.

윌리엄스 총재는 일관되게 금리인상을 주장해 온 강경 긴축론자로 평가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의 11일자 인터뷰에서도 그는 Fed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올해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 견해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로이터는 윌리엄스 총재가 현재 FOMC 위원이 아님에도 그의 발언을 언제나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 2010년 Fed 부의장으로 임명돼 워싱턴으로 부임하기 전,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를 맡고 있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 때 같은 은행의 부총재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총재와 부총재였던 상하관계가 현재는 Fed 이사회의 의장과 샌프란시스코 총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옐런 의장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사람으로서 업무 수행방식과 통화정책에 대한 철학을 상당부분 공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윌리엄스 총재가 FOMC 소속이 아니어도 계속 주목받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직후인 1994년 Fed 이사회의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Fed에는 2002년 합류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