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프랑스 선거를 사흘 앞두고 외환시장은 새로운 투자를 회피하는 분위기다. 동북아시아 정세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미국 항공모함의 소재 논란에 따른 허탈감도 존재하고 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보다는 유로가치와 파운드가치의 변동 폭이 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오후 1시59분 현재 1달러당 1139.8 원으로 전날보다 0.03%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108.96 엔으로 0.11% 상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일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해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한국을 향해 출발했는지조차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과 북한이 대립 일변도로 나아가다 러시아의 개입이 커지면서 상황이 원점 회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는 지난 17일의 여론조사에서 중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2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극우파 마린 르펜 후보는 23%로 2위다. 극좌파이지만 반 유럽연합(EU) 성향을 보이는 점에서 르펜과 공통점을 가진 장 뤽 멜랑숑 후보는 18%로 4위다.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유로가치는 1.0725 달러로 전날보다 0.1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08 달러로 0.24%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