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IBK기업은행지부(이하 기업은행 노조)는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사외이사 후보를 접수 받은 결과, '노동 및 경제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탁월한 활동 경력을 가진 분'이라는 자격요건에 가장 적합한 인사로 박창완 위원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박창완 위원은 경남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금융노조 부위원장, 정의당 중소상공인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금융위원회 금융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및 정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금융혁신위는 2017년 12월 발간된 '금융행정혁신 보고서'에서 국정과제에 따라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기업은행 경영진 측에 사외이사 추천서를 전달했으며, 추후 절차는 경영진과 협의 후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