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9.5% 증가…전북은행 호실적 두드러져"

사진=JB금융지주 제공
사진=J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으로 2942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10억원) 대비 39.5%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1115억원) 대비 19.2% 감소한 901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으로 충당금 적립 비율을 높이는 등 경기둔화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에 따르면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8%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개선된 0.83%, 연체율은 0.18%포인트 개선된 0.75%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율도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38%를 보였다.

3분기말 기준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9.83%, BIS비율(잠정)은 13.3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1%포인트, 0.47%포인트 개선됐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931억원) 대비 7.1% 증가한 997억원의 누적 순익을 시현했다.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1414억원) 보다 1.4% 감소한 1394억원의 누적 순익을 거뒀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632억원) 대비 4.3% 증가한 659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경기둔화와 저금리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 적극 대응해 JB금융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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