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00만,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생산에서 400만 배럴 감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했다.

오일프라이스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유국들은 이날 "원칙적으로" 일평균 1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하지만 오일프라이스는 감산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오일프라이스는 세계적인 석유수요가 일평균 3000만 배럴 위축된 것을 감안해 회의 당일 오전 2000만 배럴의 감산도 거론됐지만 산유국들은 1000만 배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균형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오일프라이스는 지적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일평균 200만 배럴을 줄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생산량 1230만 배럴에서 400만 배럴 감산한 830만 배럴 이내 생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종료된 감산합의는 112% 준수됐지만 이는 OPEC 회원국들의 적극 이행에 따른 것이고 비OPEC 회원국들은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오일프라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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