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9일 감산합의를 거부한 멕시코에 대해 동참기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10일(러시아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유국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합의는 멕시코의 동의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회의 사무국은 산유국들이 석유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감산에 동참하는 산유국들은 오는 6월10일 회의를 갖는다.

앞서 산유국들은 9일 일평균 100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러시아는 20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생산량 1230만 배럴을 기준으로 400만 배럴 감산키로 했다. 멕시코는 40만 배럴 감산이 할당됐으나 멕시코는 10만 배럴의 감산을 할 수 있다며 합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위키피디어가 인용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일평균 219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는 세계 12위 산유국이다. 1위 미국은 일평균 1504만 배럴, 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200만 배럴, 3위 러시아는 1080만 배럴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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