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노조 내부뉴스 인용해 보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2024년까지 두 개의 전기자동차 생산라인을 만든다고 로이터가 2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대자동차 노조 내부뉴스를 인용해 내년 한 개, 나머지 하나는 2024년에 만든다고 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로이터는 앞서 현대자동차의 실질적 총수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배터리 등 전기부품 공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로이터에 전기자동차 생산을 효율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문기관인 LMC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8만6434 대의 전기자동차를 팔아 폭스바겐의 7만3278 대를 넘었지만 테슬라의 36만7500 대에는 못 미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테슬라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2017년 저렴한 가격에 모델3를 내놓으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모델3는 지난 6월 한국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인 코나를 앞서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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