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민 부장.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둘째 딸 임상민(33) 씨가 17일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직급 부장)으로 임명돼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고 대상그룹이 발표했다.

 
대상그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상민 부장은 2003년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후 미국 뉴욕의 파슨 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존슨앤존슨에서 인턴을 했고 UTC인베스트먼트에서 사회 경력을 쌓다가 2009년 대상에 입사해서 2010년까지 일했으며 그후 영국의 런던비즈네스스쿨에 유학가 MBA를 졸업하고 지난 8일부터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로 출근해 왔다”는 것이다.
 
대상그룹은 임 부장이 돌아와서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을 별도 본부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는 “임상민 부장은 이미 2009년에 대상(주)에 차장으로 입사한 후 실무 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언급했는데 이 또한 대상그룹의 보도자료에 포함된 내용이다.
 
▲ 임세령 대상HS 대표. /자료사진=뉴시스
임상민 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전부인인 임세령 대상HS(외식업체) 대표의 동생이 된다.
 
당연히 두 자매 간에 누가 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에 관심이 가게 된다. 조선일보는 이 사실을 전하는 기사의 제목을 “대상그룹, 둘째딸 수중에… 그럼 언니는?”이라고 정해 놓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임상민 부장은 이미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7.42%를 가진 최대주주다. 언니 임세령 대표의 지분은 19.9%, 아버지 임창욱 회장 2.89%, 자매의 어머니 박현주 씨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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