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인들의 삶에서 석유와 고기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석유는 미국인들의 활동에서, 고기는 미국인들의 식생활에서 핵심이다. 석유는 공급이 과다해 업계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달리 고기는 극심한 공급부족이 우려되면서 미국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미국시간) 축산가공 업계에 대해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른 공장가동 명령을 발동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가공공장들은 노동자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비율이 높아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본지 4월23일자 기사: 미국, 돼지값 떨어지는데 돼지고기 폭등... "육류 품귀 임박")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식량공급 체인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금의 지속적인 가공은 미국인들의 영양공급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공장의 강제가동이 노동자들의 감염위험을 높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노동자들이 근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데 대해 공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공장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리들은 공장의 방역지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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