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1일 올해 첫 FOMC 회의 개최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Fed)은행 총재(왼쪽)와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Fed 총재.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의 0.5%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Fed는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실제 결과는 미국과 국제 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든 바뀔 수 있다. 지난해에도 네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됐지만 실제는 12월에 이르러 한번 올린 것이 전부였다.

올해 FOMC는 두 명의 매파 위원이 내놓은 의결권을 두 명의 비둘기파 위원이 이어받은 모습이다. 표결 위원의 변화가 지난해보다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FOMC는 Fed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뉴욕 Fed 총재가 부위원장을 맡는다. Fed의 부의장과 세 명의 이사는 FOMC 위원을 겸하면서 의결권을 갖는다. Fed 의장과 부의장, 세 명의 이사, 뉴욕 Fed 총재 등 6명이 상시 의결권을 갖는다.

여기에 4명의 지역 Fed 총재가 해마다 순번제로 바뀌면서 의결권을 갖는다. 12명의 지역 Fed 총재 가운데 FOMC 부위원장을 겸하는 뉴욕 Fed 총재를 제외하고, 11명의 총재가 해마다 4명씩 FOMC의 의결권을 행사한다.

지난해에는 두 명의 여성 총재가 Fed의 긴축 기조를 앞장서 이끌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는 여러차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을 남겼다.

지난해 표결권을 가진 지역 총재는 조지 총재와 메스터 총재 외에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총재였다.

올해는 이들 대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총재,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총재가 의결권을 행사한다.

이 가운데 에반스 총재와 캐쉬카리 총재는 지난해 줄곧 금리 인상을 신중해야 한다는 완화론을 앞장서 강조했다.

이런 변화는 금리 인상에 특히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지도력이 절실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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